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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손오공…2017년 영업익 마이너스 行

입력 : 2018.04.17 06:00:00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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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터닝메카드 돌풍을 일으켰던 손오공의 매출이 2017년 1040억원으로 내려 앉았다. 영업이익은 11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손오공의 몰락에 따라 장난감 업계는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2016년도는 레고·손오공·오로라월드·영실업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지만, 2017년에는 4위였던 영실업이 1위로 나선 가운데, 손오공이 최하로 내려앉았다. 레고코리아는 매출이 2017년 전년대비 423억원 줄어든 1248억원을 기록했다.

◆ 레고코리아·손오공, 매출 하락 울상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인 국내 장난감 전문 기업 톱4 중 2017년 실적이 가장 저조한 곳은 2015년 '터닝메카드' 돌풍을 일으켰던 손오공이다. 2017년 손오공 매출은 전년대비 252억원 하락한 1040억원이다. 손오공의 영업이익은 11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7일 손오공 한 관계자는 영업이익 적자에 대해 "2016년 12월 판매됐어야 할 장난감이 안 팔려 재고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공룡메카드. / 손오공 제공

터닝메카드의 인기가 떨어진 것도 손오공 매출 타격에 영향을 준 요인 중 하나다. 장난감 업계 한 관계자는 "2017년은 과거 터닝메카드 같은 메가히트 장난감이 없었다"며 "어린이의 시선을 집중시킬 히트 상품 부재는 타사 장난감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손오공은 2018년 터닝메카드 최신작인 '공룡메카드'로 2018년 장난감 시장에서의 실적 회복을 노린다. 업계에서는 공룡메카드 장난감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고코리아는 2016년 16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장난감 업계를 이끌었다. 하지만 2017년 1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이 423억원 줄었다. 영업이익도 2016년 67억원에서 2017년 44억원으로 23억원쯤 감소했다.

레고코리아 매출은 2011년 606억원에서 2012년 113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후 2013년 1460억원, 2014년 1558억원, 2016년 1668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2017년 소폭 하락했다.

▲레고 시티. / 레고코리아 제공

레고코리아의 실적 악화의 요인으로는 브릭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난감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장난감 판매량을 보면, 레고 브릭의 판매량 감소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장난감 업계에서는 2017년 레고 브릭 판매량 감소의 원인이 불경기와 높은 가격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10만원 이상 하는 고가의 장난감 판매가 둔화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장난감 업계는 2017년 1만~3만원대 장난감 개발과 판매에 공을 들였다. 재고 처분을 위한 각종 할인 이벤트도 이어졌다.

◆ 영실업,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로 매출 큰 폭으로 올라

손오공과 레고의 고전과 달리 영실업은 2017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장난감 시장은 레고 브릭과 터닝메카드 장난감이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일본에서 날아든 팽이 장난감인 영실업의 '베이블레이드 버스트'가 시장을 석권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갓. / 애니맥스 제공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를 국내 독점 수입하는 영실업의 2017년 매출은 전년대비 534억원 증가한 156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국내 장난감 전문 기업의 매출 중 최고치다. 2017년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전년대비 272억원 증가했다.

2017 영실업 매출을 견인한 효자상품은 팽이 장난감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다. 3040세대 어른들에게도 익숙한 이 장난감은 현재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영실업의 또 다른 매출 견인차는 2017년 9월 미국에서 온 미니돌 장난감 '롤(LOL) 서프라이즈'다. 가챠퐁처럼 생긴 동그란 캡슐 속에 미니돌 인형이 무작위로 담긴 이 장난감은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여성 소비층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인기를 누렸다.

◆ 오로라월드, 넷플릭스에 '유후'실어 2018년 북미 시장 본격 공략

한국보다 미국·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장난감 전문 기업 오로라월드는 2017년 매출 1436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6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로라월드 매출액은 회사 매출의 80%쯤을 차지하는 수출이 원화절상 영향을 받아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오로라월드 한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생산법인 생산성 향상 및 원가율 제고에 따라 전년대비 8% 증가한 160억원(영업이익률 11.1%)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오로라월드는 글로벌 인터넷 영화 서비스(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방영될 3D애니메이션 '유후와 친구들'로 2018년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유후와 큐비즈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2018년 캐릭터 판권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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