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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2018] 아우디 "수입차 최초 한국서 A8 자율주행 시험"

입력 : 2018.03.08 10:15:15


제네바=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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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주로 군산에 있었고, 좋은 경험이 많았다. 음식과 주변 사람들의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다."

▲피터 메르텐스 아우디 기술개발 총괄 이사. / 제네바=박진우 기자

6일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난 피터 메르텐스 아우디 기술개발 총괄 이사는 첫 인사로 자신의 한국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GM의 글로벌 소형차 생산 라인을 담당하던 메르텐스 이사는 한국GM의 현상황에 대한 생각을 묻자 "과거에 몸담았던 회사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 "자율주행은 운전 책임이 자동차 제조사에게 있다는 의미"

피터 메르텐스 아우디 기술개발 총괄은 폭스바겐그룹이 추진 중인 로드맵 E에 있어 아우디 브랜드를 맡는다. 자율주행과 전기차, 모빌리티 서비스 등 현재 아우디가 뛰어든 모든 미래 사업을 담당한다.

▲트래픽 잼 파일럿 기술 개요도. / 아우디 제공

아우디의 자율주행 기술은 2017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대대적인 신기원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발표한 A8에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트랙픽 잼 파일럿'이 장착됐다. 레벨3 자율주행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는 것은 레벨2와 동일하지만, 스티어링휠이나 브레이크 조작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다만 차선이 명확해야 한다는 등의 제한 조건이 있다. 아우디의 레벨3 자율주행기술에 '트래픽 잼'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도, 지정체 상황이라는 제한된 조건에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메르텐스 총괄 이사는 자율주행과 자동차 안전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볼보차에서 연구개발 수석 부사장직을 지냈다. 당연히 볼보차의 자율주행과 아우디의 그것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메르텐스 이사는 "2017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선보였던 A8은 처음으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개발, 생산한 첫 차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오로지 자율주행을 위해 처음부터 모든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또 어떤 회사도 동등 수준의 기술을 상용화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아우디의 기술이 가장 진보했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우디 AI 버튼을 누르면 레벨3 자율주행이 활성화된다. / 아우디 제공

이어 그는 "자율주행은 기술과 책임에 대한 적절한 조화가 있어야 한다"며 "자율주행 시대에는 운전자에게 운전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조사에게 책임이 옮겨가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완벽한 시스템이 담보되어야만 기술 상용화를 이뤄낼 수 있고, 아우디는 기술경쟁의 최선에 서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셈이다.

메르텐스 총괄은 "자율주행차가 책임을 가진다는 것은 기술이 제동과 제어 소프트웨어 등이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제어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자율주행차는 소프트웨어, 센서 등 여러 시스템의 상호 작용과 메인 시스템과 백업 시스템의 비교 제어, 의사결정 알고리즘 등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균형이 깨져도 자동차가 상황을 완벽하게 제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미래 기술이 벅찬 현행법…수입차 최초로 자율주행 임시운행 면허 받은 아우디

여전히 세계 각국의 법 규제는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는 것이 버거운 게 현실이다. 아우디 역시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을 상용화했으나, 아직 어떤 국가에서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 판매한 사례가 없다. 이와 관련 피터 메르텐스 총괄은 "우리의 다음 과제는 세계 각국에 우리의 시스템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해결할 것인지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트래픽 잼 파일럿이 활성화 된 모습. / 아우디 제공

이어 그는 놀라울만한 소식을 전했다. 메르텐스 총괄은 "한국에서 자율주행 임시운행 테스트가 시작된다"며 "얼마 전 임시운행에 대한 허가를 받았고, 당장 2018년부터 시험 주행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실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3월 6일 수입차 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레벨3 자율주행기술을 얹은 A8를 통해 우리나라 도로와 교통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트래픽 잼 파일럿'의 기술적 완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A8 시험차에는 차선 유지 보조(Lane Keeping Assist), 예측효율시스템이 결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Predictive Adaptive Cruise Control),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Adaptive Cruise Assist), 속도 제한(Speed Limiter), 전방추돌 경고(Front Collision Warning) 등의 부분자율주행 기술이 기본 장착된다. 모든 시스템은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작동하고, 운전자가 의도하면 언제든지 자동차 제어권을 넘겨 받을 수 있다.

▲국내 도로를 누빌 아우디 레벨3 자율주행 A8.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여기에 주변 물체 탐지를 위한 레이더 및 라이다, 카메라,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zFAS) 등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을 넣었다.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는 아우디 자율주행 기술의 두뇌 역할을 맡은 핵심장치로, 센서가 수집한 주변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360도 이미지로 구현한다. 이렇게 모인 정확한 정보는 보다 정밀한 자율주행을 가능케 한다.

앞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경기도 화성 케이-시티와 우리나라 각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펼칠 예정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총괄사장은 "수입차 업계 최초로 한국에서 자율주행 시험주행을 하게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시험주행으로 국내 도로상황 및 교통 환경과 관련된 데이터를 축적,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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