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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열전] 2018년 준중형 왕자는?…현대차 아반떼 vs 기아차 K3

입력 : 2018.02.13 10:30:00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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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세단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세그먼트 중 하나다. 2017년 그랜저의 파급력에 가려져 있지만 준중형 챔피언 아반떼는 8만3861대(전년대비 10.6%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오랫동안 국내 자동차 회사의 허리 역할을 해 온 중형세단(쏘나타, 8만2703대)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가아차 신형 K3. / 기아차 제공

준중형 세단은 SUV 일색인 현재 자동차 시장 흐름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성 등을 갖추고 나름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크기가 이전에 비해 커졌는데, 현재의 아반떼는 10년전의 쏘나타에 육박할 정도다.

아반떼에 대항하는 국산 준중형차는 기아차 K3, 쉐보레 크루즈, 르노삼성 SM3 등이다. 이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보여지는 제품은 K3다. 아반떼와 동일 플랫폼 위에 설계돼 형제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완전변경 주기는 형뻘인 아반떼보다 다소 느리다. 이미 2015년 9월 완전변경을 맞은 아반떼는 지난 2년동안 K3를 완전히 압도했다. K3는 2018년 1월에서야 완전변경을 맞이했다. 조금 느렸던 만큼 확실한 상품성으로 아반떼가 차지한 준중형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 현대차 아반떼 vs 기아차 K3…잘 나가는 형과 형을 이기고 싶은 아우

현대차 아반떼는 2017년 8만3861대로 전년대비 10.6% 판매량이 줄었다. 다만 2016년에는 9만3804대로 현대차 제품군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재 배턴은 그랜저에 넘어간 상태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반떼의 가치는 높은 편이다. 사회 초년생의 첫 차로, 은퇴자들의 소소한 일상을 돕는 차로 아반떼가 각광받는 것은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과 상품성, 합리적인 가격이 더해진 덕분이다.

▲현대차 아반떼. / 현대차 제공

여기에 아반떼는 최근 주행성능을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아반떼 스포츠가 대표적이다. 해치백은 i30에, 친환경 역할은 아이오닉에 조금씩 나눠주고 있지만, 다양한 엔진 바리에이션으로 소비자 선택권도 높은 편이다. 여러모로 흠잡을 데가 없는 '엄친아' 같은 차가 바로 아반떼다.

K3는 2017년 2만8165대에 그쳤다. 전년대비 23.6%나 떨어진 수치다. 부진의 이유는 출시된지 꽤 오래된 차여서다. K3는 2012년 9월 기아차 K시리즈의 엔트리 세단이자 포르테 후속으로 탄생했다. 워낙 쟁쟁했던 경쟁자가 즐비햇던 탓에 K3는 당시 다양한 편의장비를 품어 관심을 모았다. 준중형차 중에서는 국내 최초였던 주간주행등을 장착했다. 또 아반떼에 적용된 통풍시트, 주차보조시스템, 크루즈 콘트롤 등이 K3에도 채용됐다.

K3는 제품군 안에 '유로'라는 이름의 해치백을 두고 있다. 국내 해치백 시장의 척박함 때문에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해 호평 받았다. 지금은 단종된 상태지만 2도어 K3 쿱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2018년 2월 13일 출시하는 2세대 K3는 쿠페는 만들어 지지 않을 예정이다. 해치백 역시 패스트백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 제원 살펴보니…덩치 큰 K3 돋보여

아반떼는 길이 4570㎜, 너비 1800㎜, 높이 1440㎜다. 휠베이스는 2700㎜다. 아반떼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새 K3는 길이 4640㎜, 너비 1800㎜, 높이 1440㎜, 휠베이스 2700㎜다. 너비와 높이, 휠베이스가 동일한 가운데, 길이가 70㎜ 긴 점이 눈에 띈다. 큰 덩치가 돋보이는 셈이다.

K3의 길이가 길어진 이유는 리어 오버행이 60㎜ 늘어난 덕분이다. 이를 통해 K3는 적재가 불리하다는 세단의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실제 VDA 측정방식 기준으로 502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능력을 보유했다.

▲현대차 아반떼에 장착된 1.6리터 가솔린 엔진. / 현대차 제공

아반떼의 주력 동력계는 1.6리터 가솔린 GDI 엔진으로,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m의 성능이다. 변속기는 자동 6단을 조합한다. 이 엔진은 이전 1.6리터 엔진과 비교해 최고출력이 8마력 정도 줄었지만 저속 토크를 보강해 낮은 엔진회전 영역 속에서도 충분한 순발력을 느낄 수 있게 조정됐다. 1.6리터 디젤엔진은 7단 DCT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30.6㎏·m이다.

두 엔진의 연료효율은 먼저 1.6리터 가솔린의 경우 16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복합 13.7㎞/ℓ다. 가솔린차로서는 나쁘지 않은 연료효율이다. ISG(아이들링 스톱 앤 고)가 적용된 1.6리터 디젤의 연료효율(7단 DCT, 16인치 타이어)은 17.7㎞/ℓ다.

K3는 기아차가 지난 5년여간 개발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을 적용했다. K3에 얹은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의 경우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을 채용하고, 다양한 기술을 종합해 123마력의 최고출력과 15.7㎏·m의 최대토크를 낸다. 아반떼보다 다소 성능 면에서 수치상으로는 떨어지는 편이다.

▲기아차 스마트스트림 G1.6. / 기아차 제공

K3가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연료효율이다. 변속기는 스마트스트림 IVT를 장착, 가솔린 엔진임에도 무려 15.2㎞/ℓ(15인치 타이어)에 이르는 효율을 기록했다. 같은 연료로 아반떼보다 1.5㎞를 더 가는 셈이다.

◆ 편의·안전장치...형제차답게 엇비슷

아반떼는 인장강도 590MPA급 초고장력강(AHSS)을 차체 전체의 53% 적용했다. 또 120m의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해 차체 강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에어백은 운전석 에어백, 무릎 에어백, 동승석 에어백, 앞좌석 사이드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을 집어 넣었다.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보행자 인지 기능 포함), 스마트후측방경보시스템(BSD), 스마트크루즈콘트롤(SCC), 스마트하이빔(HBA, HID 헤드램프 적용 시)으로 구성된 현대차 ADAS인 현대 스마트 센스(Ⅰ 145만원 / Ⅱ 125만원, 모던 트림부터 선택 가능)를 준비했다.

▲기아차 K3 실내. / 기아차 제공

K3는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해 평균 인장강도 66㎏f/㎟를 나타냈다. 또한 7종류 에어백을 장착했다. 전방추돌방지보조(FCA, 차량감지)를 기존 채용하고, 운전자주의경고(DAW), 차로이탈방지(LKA), 후측방충돌경고(BCW) 등을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럭셔리 트림부터 선택 가능) 옵션으로 준비했다.

◆ 가격...기본형은 K3가 더 비싸

1.6리터 가솔린을 기준으로 5개 트림이 운영되는 아반떼는 1420만~2165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선택품목을 모두 포함할 경우 2560만원까지 오른다. 4개 트림으로 구성된 K3는 1590만~2240만원의 가격 범위를 가진다. 옵션까지 모두 넣으면 가격은 더 오를 여지가 있다.

▲현대차 아반떼 실내. / 현대차 제공

기본형은 K3가 비싸지만 가장 많이 판매되는 주력트림을 기준으로 가격은 엇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2년 뒤에 출시된 K3의 가격경쟁력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아반떼의 상품성이나 제품력이 여전히 높은 덕분에 후발주자인 K3가 가격면에서 다소 밀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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