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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가전명가 타이틀 굳건한 LG…외형도 삼성 넘을까?

입력 : 2018.02.05 06:00:00


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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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가전 부문에서 삼성전자를 압도하며 '명가' 타이틀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LG전자는 2017년 가전 부문 연간 영업이익률에서 삼성전자와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렸습니다. 양사의 매출 격차도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가전 업계는 LG전자가 향후 수익성뿐 아니라 외형에서도 삼성전자를 역전할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왼쪽)과 LG전자 여의도 사옥. / 조선일보 DB

삼성전자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연간 영업이익 1조6500억원을 기록해 2016년(2조7100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연간 매출도 45조11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1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LG전자는 생활가전(H&A)과 TV 사업(HE) 부문을 합한 영업이익이 3조55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매출도 37조90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3조2000억원을 늘었습니다.

▲삼성전자·LG전자 가전 부문 연간 실적. / 각사 제공

삼성전자 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2016년까지 줄곧 LG전자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는 LG전자가 삼성전자를 두 배 가까이 앞질렀습니다. LG전자 영업이익률은 8.1%로 삼성전자 3.7% 대비 4.4%포인트 높습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가전 부문 영업이익률 추이를 보면, LG전자는 3년간 3.1%에 머물렀지만 2016년 7.4%, 2017년 8.1%로 급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3년 3.3%로 LG전자 대비 우위에 있었지만 2014년과 2015년 2%대로 떨어졌습니다. 2016년에 6%로 반등했지만 2017년 3.7%로 하락했습니다.

양사의 가전 부문 실적은 TV 사업 성패로 갈린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전면에 내세우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하진호 LG전자 HE본부 전무는 "OLED TV의 2017년 판매는 2016년 대비 두 배쯤 증가했다"며 "2020년까지 50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했지만 기대 만큼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중저가 라인업 축소 등 라인업 재편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 영향도 컸다는 지적입니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패널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과 기업 간 거래(B2B) 강화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영업이익률 3.7%는 결코 나쁜 수익률이 아니다"라며 "단순 영업이익 비교 보다는 매출의 꾸준한 신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가전 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의 매출 증가세와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세가 동반되고 있는 추이를 감안할 때 LG전자가 삼성전자의 매출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 부문 매출 격차는 2014년(14조400억원) 대비 2017년(7조2100억원)에 절반쯤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11년째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판매량이 꾸준히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2014년 5300만대에 달한 삼성전자 TV 판매량은 2017년 4300만대로 줄어드는 등 5000만대 선이 무너졌습니다. 2018년에는 4100만대까지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 20% 수성에도 위기를 맞은 상황입니다.

LG전자는 OLED TV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제품력이 건재합니다. 건조기, 무선청소기 등 새로운 수익 창구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매출 7조2100억원 차이는 여전히 큽니다. 삼성전자 역시 프리미엄 가전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고, 점유율상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는 LG전자 대비 여전한 우위에 있습니다. 양사의 불꽃 튀는 가전 매출 대결을 조만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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