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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5년전 울며 겨자먹기로 멜론 매각한 SKT, 음원사업 재진출 이유는?

입력 : 2018.02.02 06:00:00


유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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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멜론을 매각한 지 5년 만에 다시 음악 사업에 재진출합니다. 통신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이 같은 행보가 이미 예견돼 있었던 일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5G 시대 자율주행과 연결된 텔레매틱스와 미디어 콘텐츠가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이 CES 2018에서 초정밀 지도 기업 ‘히어’의 에자드 오버빅 최고경영자와 악수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1월 31일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3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연내 새로운 음원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회사 아이리버를 통해 2월부터 B2B 기반 음원 유통사업을 시작합니다.

새로운 음악 플랫폼 사업 진출 발표는 SK텔레콤이 2013년 당시 부동의 1위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던 멜론(로엔엔터테인먼트)을 매각한 지 5년 만의 일입니다.

당시 SK텔레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멜론을 매각했습니다. 손자회사가 자회사를 보유할 경우 2년 내 해당 지분을 100% 소유하거나 매각해야 한다고 규정한 공정거래법 제8조 2항 때문입니다. 당시 SK텔레콤은 67%였던 로엔 지분을 100% 늘리는 데 필요한 1300억원쯤의 비용을 내기보다 기존 사업 기반이던 전자상거래에 집중한다는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음악 서비스는 인공지능 시대 킬러 콘텐츠로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스피커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음악 재생과 리스트 선정 등은 AI 서비스의 핵심 기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겁니다.

5G 시대 비즈니스 모델로 손꼽히는 것은 자율주행과 연결된 텔레매틱스와 미디어입니다. 이 점이 SK텔레콤의 음악 콘텐츠 사업 재진출 결심 이유로 분석됩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히어 등 글로벌 기업 임원과 만나 텔레매틱스·미디어 사업 관련 협력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박 사장은 CES 2018에서 "5G에서 가장 쉽게 나오는 것은 텔레매틱스와 미디어다"라며 "히어와 엔비디아 등 미디어 업체를 비롯해 미국 300개쯤의 지역 방송사 연합인 싱클레어와 만나 기술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이 2017년 7월 SM엔터테인먼트와 계열사 주식을 나눠 갖고 음악 연계 사업을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양사는 각 계열사인 아이리버와 SM C&C를 주축으로 미래지향적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T맵과 11번가 등의 서비스가 결합하면 AI·5G 등 차세대 ICT 기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계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디지털 음원 유통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기술을 대거 도입할 예정입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은 단순히 음악 유통 서비스가 아닌 뉴 ICT 전략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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