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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M&A 카드 꺼내든 브로드컴, 퀄컴 주총서 경영권 탈취 나서나?

입력 : 2017.11.07 16:54:32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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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3위 기업 퀄컴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브로드컴이 적대적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내들었다.

▲퀄컴 샌디에이고 본사 전경. / 퀄컴 제공

브로드컴은 6일(현지시각) 퀄컴에 적대적 M&A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브로드컴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퀄컴 인수안을 승인했다. 브로드컴이 제시한 인수가는 1300억달러(144조5500억원)에 이른다. 당초 알려진 1000억달러(111조5800억원)에 프리미엄이 붙었다.

적대적 M&A는 상호 합의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기업 인수나 합병을 추진하는 우호적 M&A와 달리 어느 한 쪽이 상대 기업의 의사와 무관하게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경우를 말한다. 브로드컴은 퀄컴 경영진이 인수 제안을 거부하더라도 자사에 우호적인 주주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경영권 확보에 나서는 '위임장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퀄컴은 2016년 기준 매출 154억달러(17조1500억원)를 기록한 세계 반도체 매출 3위 기업이다. 브로드컴은 2016년 매출 152억달러(16조9000억원)로 퀄컴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퀄컴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반도체 선두주자다. 브로드컴은 와이파이 브로드밴드 등 네트워크 반도체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의 공통된 글로벌 고객이 이러한 조합에 대한 제안을 포용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면 이번 제안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이 상호보완적인 거래를 통해 합병된 회사는 인상적인 기술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통신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로드컴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는 최근 퀄컴이 애플과의 통신칩 특허 소송 등 여러 지역에서 송사에 휘말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대만, 한국에서는 시장지배자적 지위 남용 혐의로 5조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퀄컴의 NXP반도체 인수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퀄컴은 2016년 10월 NXP반도체를 470억달러(54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지만, 유렵연합(EU) 규제기관의 최종 승인이 지연되면서 2017년 내로 인수 완료가 힘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브로드컴은 자사에 우호적인 이사를 퀄컴에 앉힌 후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쳐 퀄컴의 일반 주주까지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퀄컴이 주주 친화적인 기업 지배구조를 가진 만큼 이러한 적대적 M&A에 취약할 수 있는 분석을 내놨다.

퀄컴은 브로드컴이 제시한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금액의 '빅 딜'에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브로드컴이 제시한 인수 금액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퀄컴이 거절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지만, 이 역시 공식 입장은 아니다.

퀄컴 한 관계자는 6일 "이사회와 재무 및 법률 고문화 협의해 퀄컴 주주의 이익을 위한 행동 방침을 추구하기 위해 브로드컴의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며 "검토를 마칠 때까지 아무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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