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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열전] 수입 프리미엄 세단의 자존심 대결…BMW 5시리즈 vs 벤츠 E클래스

입력 : 2017.10.13 17:33:19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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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벌은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BMW와 벤츠는 오랫동안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표해왔고, 5시리즈와 E클래스는 브랜드를 떠받치는 중형 차급이기 때문이다.

우리 시장에서도 두 차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고급 수입차의 대명사'인 동시에 판매 순위에서 늘 수위를 다투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자존심 싸움도 치열하다. 월간 순위에서 누가 1등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전체 실적을 평가받기도 한다.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에 판매가 밀리면 '브랜드 위기설'이 불거진다. 그만큼 수입차 시장에서 상징적인 차가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라는 이야기다.

▲BMW 520d M 스포츠 패키지. / BMW 제공

BMW 5시리즈는 수입 디젤차 바람이 불던 2010년대 초반부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물론 이전부터 인기 제품이었지만 2.0리터 디젤 엔진을 얹은 520d가 성능과 연료효율을 내세워 시장을 장악했다. BMW가 수입차 최초로 2만대를 넘어 3만대를 달성한 것도 모두 5시리즈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아방가르드. / 벤츠 제공

하지만 최근에는 벤츠 E클래스의 인기가 거세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10세대 신형은 출시 1년이 훌쩍 지난 현재에도 인기 차종의 적체가 해결되지 않을 정도다. 올해 판매량은 2만1447대다. 브랜드 전체 판매에서 39.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클래스에 미치진 못하지만 올해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7세대 신형 5시리즈도 상황 자체는 좋다. 올해 9월 누적판매량은 1만3965대로, 올해 BMW 판매의 33.6%를 담당하고 있다.

◆ 묵직한 존재감 내는 정통 세단의 자세

5시리즈는 길이 4936㎜, 너비 1868㎜, 높이 1479㎜, 휠베이스 2975㎜의 크기를 갖고 있다. E클래스는 길이 4925㎜, 너비 1850㎜, 높이 1460㎜, 휠베이스 2940㎜다. 길이와 휠베이스에서 5시리즈가 E클래스에 비해 다소 길다. 실내 거주성에 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의미다. 너비도 5시리즈가 넓어 조금 더 역동적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E클래스는 키를 낮춰 균형을 맞췄다.

▲BMW 520d M 스포츠 패키지. / BMW 제공

두 차의 크기는 모두 국내 중형 세단보다 약간씩 크다. 차체 크기가 과거 기준보다 커지는 게 최근 흐름이다. 따라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중형이고, 또 어느 크기가 준대형인지 이제 숫자만으로는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차급 분류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쨌든 두 차 모두 전통적인 세단 시장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 다양한 엔진 라인업…소비자 입맛에 맞게

5시리즈는 세 종류의 엔진을 올린다. 먼저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터보 디젤엔진(520d)은 190마력의 최고출력과 40.8㎏·m의 최대토크를 확보했다. 스텝트로닉 자동 8단 변속기가 장착돼 복합 16.0㎞/ℓ의 연료효율을 낸다. 4륜구동 시스템 x드라이브를 버무리면 0.2㎞/ℓ 효율이 떨어진다.

▲BMW 520d M 스포츠 패키지 엔진. / BMW 제공

직렬 4기통 2.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530i)는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이 기본이다. 최고 252마력, 최대 35.7㎏·m의 힘이다. 복합 13.4㎞/ℓ의 연비를 확보했다. x드라이브를 더하면 효율이 0.6㎞/ℓ 하락한다.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한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265마력과 63.3㎏·m의 실력이다.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를 조합해 복합 15.9㎞/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E클래스는 E 200의 경우 직렬 4기통 2.0리터 엔진을 올려 184마력, 30.6㎏·m의 성능을 갖췄다. 9G 트로닉 변속기(9단)로 복합 11.1㎞/ℓ의 효율이다. E 220 d는 직렬 4기통 디젤이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을 낸다. 변속기는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 연료효율은 복합 15.1㎞/ℓ를 기록했다. 4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한 E 220 d 4매틱은 효율이 13.8㎞/ℓ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아방가르드 엔진. / 벤츠 제공

E 300은 직렬 4기통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다 9G 트로닉 변속기로 245마력, 37.7㎏·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복합 10.8㎞/ℓ, 4매틱 버전은 10.3㎞/ℓ이다. V6 3.0리터 가솔린 엔진을 올린 E 400 4매틱은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8.9㎏·m의 힘을 부드럽게 뽑아낸다. 9G 트로닉 변속기로 복합 9.0㎞/ℓ의 연비를 갖고 있다.

◆ 부분 자율주행 없으면 섭섭해…꼼꼼한 주행보조기술과 편의장치들

5시리즈는 운전을 손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라는 부분 자율주행기능을 선보인다. 정속 주행은 물론이고, 정지와 출발을 스스로 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을 감지해 경고하는 차선이탈방지기능, 수평 및 수직 자동주차기능을 넣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을 지원(*기기에 따라 다름)한다. 물론 유선충전이 가능한 USB포트도 마련했다. 지붕에는 수신기를 설치해 전파 수신도를 강화했다. 블루투스는 동시에 휴대전화 2대와 오디오 플레이어를 연결한다.

▲BMW 520d M 스포츠 패키지 실내. / BMW 제공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도 주차를 할 수 있다.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 덕분이다. 운전자가 차 밖에서 BMW 디스플레이를 키를 통해 기능을 활성화하면 매우 좁은 공간이나 차고에 차를 넣을 때 매우 편리하다.

E클래스 또한 부분자율주행이 가능한 드라이브 파일럿을 채용했다.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시내 운전에서 앞차와의 정확한 거리를 유지한다. 만약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꽉 잡고 있지 않으면 경고도 울린다. 교차로에 진입하려는 차, 보행자, 자전거를 발견하면 충돌을 피하기 위해 차가 스스로 멈춘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다. 전방 보행자나 차량에 의한 추돌이 예견됐을 때 이를 피하기 위해 급작스럽게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도움을 주는 충돌회피조향어시스트도 들어갔다.

메르세데스 미 커넥티드라는 서비스를 통해 사고 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내는 e콜과 정비 상황을 알리는 b콜이 가능하다. 발렛 파킹을 맡겼을 때 내 차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주행 차량 위치 추적도 눈길이 간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아방가르드 실내. / 벤츠 제공

리모트 파킹 서비스도 E클래스에 있다. 주차 공간을 감지하고 차에서 내리면 실제 주차가 시작된다. 스마트폰 블루투스로 차를 제어할 수 있다. 3미터 이내의 블루투스 통신 가능거리 안에서만 활성화 된다.

◆ 가격은?

5시리즈는 엔트리급인 520d M 스포츠 패키지가 6700만원이다.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00만원, 520d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7050만원, 520d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7450만원이다.

530i M 스포츠 패키지는 7060만원, 530i 중 가장 비싼 530i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7820만원이다. 530d M 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900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아방가르드. / 벤츠 제공

E클래스는 가장 저렴한 E 200 아방가르드가 6290만원이다. E 220 d 아방가르드가 6960만원, E 300 아방가르드 7620만원, E 300 익스클루시브 7720만원이다. E 400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99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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